여름이 되면 유독 모공이 넓어 보이고 화장이 들뜬다는 분이 많습니다. 흔히 피지 탓으로 생각하지만, 모공이 커 보이는 데에는 피지보다 더 근본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모공을 넓어 보이게 하는 세 가지

  • 피지 분비: 기온이 오르면 피지 분비가 늘어 모공 입구가 벌어지고 번들거림이 모공을 강조합니다.
  • 탄력 저하: 모공 주변을 받쳐 주는 콜라겐이 줄면 입구가 아래로 늘어지면서 타원형으로 커 보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이 영향이 커집니다.
  • 자외선과 각질: 자외선은 콜라겐을 약하게 하고, 두꺼워진 각질은 모공 주변을 거칠게 만들어 그림자를 깊게 합니다.

피지만 줄이면 해결될까

세안을 자주 하거나 강한 스크럽으로 피지를 없애려 하면 오히려 피부가 건조해지고 장벽이 약해져, 피지가 더 분비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피지 조절과 함께 모공 주변 피부의 탄력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관리와 치료의 방향

일상에서는 순한 세안, 가벼운 보습, 자외선 차단이 기본입니다. 진료에서는 피지 분비 정도와 피부 탄력, 흉터 동반 여부를 확인한 뒤 피지 조절 치료나 콜라겐 재생을 돕는 치료를 조합할 수 있습니다.

모공은 단기간에 크게 바뀌기보다 꾸준한 관리로 서서히 정돈되는 경우가 많으며, 개선 정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