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티(흑자)를 레이저로 치료한 뒤 한동안 깨끗하다가 다시 비슷한 자리에 색이 올라와 실망하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재발처럼 보이는 데에는 몇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1. 색소가 놓인 깊이가 다릅니다

흑자는 주로 피부 표면층(표피)에 생기지만, 오래된 병변이나 기미가 섞인 경우에는 더 깊은 곳에도 색소가 함께 있을 수 있습니다. 겉의 색소만 정리되면 깊은 층의 색이 남아 다시 보일 수 있습니다.

2. 처음부터 다른 색소가 섞여 있었을 수 있습니다

한 부위에 흑자와 기미, 시술 후 일시적인 색소침착이 겹쳐 있는 경우가 흔합니다. 기미는 자극에 민감해 강한 에너지에 오히려 진해질 수 있어, 색소별로 접근을 달리해야 합니다.

3. 자외선 노출은 계속됩니다

흑자의 가장 큰 원인은 누적된 자외선입니다. 치료 후에도 자외선 차단이 충분하지 않으면 같은 자리에 새로운 색소가 생길 수 있습니다.

치료 방식은 '색소 진단'에서 시작합니다

리팟 레이저를 비롯한 색소 레이저는 장비마다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과 적합한 색소가 다릅니다. 따라서 장비 이름보다 색소의 종류와 깊이, 피부 톤과 민감도를 먼저 확인하고 그에 맞는 방법과 횟수를 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술 후에는 일시적인 붉음, 딱지, 색소침착이 생길 수 있으며 결과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치료 후 자외선 차단과 재생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 재발을 줄이는 기본입니다.